AI 챗봇은 알까…워런 버핏이 뭘 살지

입력 2023-01-31 17:39   수정 2023-02-01 01:0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의 투자 전략을 분석하고, 그가 펩시코와 유니레버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하다고 추천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0일(현지시간) 챗GPT에 버핏 회장의 투자법과 그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을 묻자, 챗GPT는 “버핏 회장의 중요한 전략은 가치 투자”라고 답했다. 챗GPT는 이어 “성장 가능성이 크고 지속적인 경쟁 우위가 있지만, 저평가 상태인 기업을 파악한 뒤 이 종목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버핏 회장은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사업과 이익이 확실하게 개선되는 회사에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버핏 회장의 투자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벅셔해서웨이 투자를 꼽았다. 버핏 회장은 1965년 5월 당시 섬유회사였던 벅셔해서웨이를 인수하며 투자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인수 당시 주당 18달러였던 벅셔해서웨이 주가는 46만5039.97달러(30일 종가)로 뛰었다. 챗GPT는 “버핏 회장은 벅셔해서웨이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인수와 투자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버핏 회장이 투자하기 적합한 주식으로 펩시콜라로 유명한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와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를 꼽았다.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졌고 수익 성장세가 꾸준한 소비재 회사라는 점에서다. 버핏 회장은 하루 5캔의 콜라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50년간 펩시콜라를 마셨지만, 1985년 도널드 키오 당시 코카콜라 회장이 그에게 체리 시럽이 들어간 체리코크 제품을 보낸 이후 코카콜라를 마시기 시작했고 1987년 코카콜라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유니레버도 한때 버핏 회장이 눈독을 들이던 회사다. 버핏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크래프트하인즈는 2017년 유니레버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당시 영국 정치권의 반대 등으로 실패했다. 마켓인사이더는 “챗GPT는 실시간 시장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2021년까지의 자료만 있다”면서도 “하지만 버핏 회장의 경력이 길어 많은 자료를 활용해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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